녹담수필문학회(회장 강선종)가 2009 제9회 <녹담수필>집을 발간했다.
이번 수필집에는 녹담수필 제8회 발간과 문학기행 관련 화보가 책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이어 강선종 회장의 <비양도>, 부진섭씨의 <태풍이 낳은 토대>, 오태익씨의 <제주 섬의 섬에서>, 정신종씨의 <바양도의 추억>이란 글이 살포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회원작품들도 들어있다.
강선종 회장은 이번 수필집에 <산을 오르며><굿모닝 프레지턴트><가을날의 선물><시간에 대한 단상>이란 글을, 김경호씨는 <수리적 인생론><5만원 新券도 사람을 알아보네> 등 3편의 글을 실고 있으며, 김영실씨의 <새벽단상-착한 사람입니다><생각대로 T><염쟁이 유씨>, 문익순씨의 <성김과 나눔, 그 아름다운 선율><귤림추색의 계절><내 마음의 봄날은><갈등과 현실인식><주변인의 두 얼굴>, 부진섭씨의 <예술과 언어의 소통><결실 앞에서><주는 마음 받는 마음><새 소리가 들리는 공원>, 양부임씨의 <추억찾기 여행><철이 덜 든 사람><어린이날의 회상><오늘을 즐겨라>, 오택익씨의 <큰 사발><사투 두 시간><고품질><부섭><지삿개 테이트>란 글들이 들어있다.
또한 유태복씨의 <변한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나의 교통수단>, 이문웅씨의 <모슬포를 아시나요><소의 해><오죽돌과 군물동산>, 이순자씨의 <인생항로>, 임영근씨의 <맷돌><아버지의 텃밭>, 정신종씨의 <부모의 생애><평생봉사><실버연극의 단상><자전거축전 참가기><바른 국민성>, 홍창수씨의 <도반이><천륜><마당><땅심><수돗가에서><국밥집> 등의 수필들이 자리하고 있다.
강선종 회장은 발간사에서 노력한 만큼 만족스런 작품이 나오지 않아 고뇌할 적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속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순수성을 견지한 인격의 바탕위에 쉼없이 내명의 세계를 갈고 닦는 절차탁마의 노력을 기울이면, 수필의 행간속에 보석같이 빛나는 글들이 몇 줄이라도 있을 것이라며 그간 회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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