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비상품감귤 생산농가 스스로가 출하하지 말아야
[나의 생각] 비상품감귤 생산농가 스스로가 출하하지 말아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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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년초부터 노지감귤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폐원, 1/2간벌, 생산안정직불제, 열매솎기 등 감산정책에 전 행정력을 집주해 왔다.

그러나 농업기술원의 11월 3차 관측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도 전체적으로 640천톤(제주시 226천톤, 서귀포시 414천톤)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초 유통처리계획(제주도 580천톤〈상품용 470천톤, 가공용 110천톤〉)을 수정(제주도 640천톤〈상품용 488천톤, 가공용 152천톤〉)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도 생산예상량 414천톤중 상품용으로 323천톤(78% → 도외 277천톤〈67%〉, 수출 5천톤〈1.2%〉, 군납?북한보내기 10천톤〈2.4%〉), 가공용으로 91천톤(22%)의 유통처리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12월 9일 현재 유통처리 상황은 도 전체적으로 보면 640천톤중 237천톤(37%)이 처리 되었는데 유형별로 보면 상품184천톤, 가공용 51천톤, 택배, 도내소비 등 2천톤이다. 상품처리량만을 봤을때는 ‘08년산 동기보다는 5%, ‘07년산 동기보다는 6%가 더 처리되어 순조로운 처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요즘 출하되는 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은 10㎏ 상자당 8,000원선 이하로 형성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감귤재배 농가들은 일년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해 온 결과가 허망하게 나타남에 따라 매우 허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한 실정을 감안 서귀포시에서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감귤소비확대운동에 앞장서서 추락되는 감귤가격이 회복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감귤소비 판촉실적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비롯해서 전국보육인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자매결연한 기관?단체 등 8개 기관?단체에서 4만여 상자를 판매 하였으며, 향후 기관?단체, 공무원, 사회단체 등이 총 참여하는 판촉활동을 감귤가격이 회복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소비확대운동이 활성화 되도록 하기 위해서 서울 및 대도시 관공서 등 대량 수요처별 감귤판촉 전개, 도외(업무관련, 지인 등)감귤선물하기, 전국 대도시 아파트 부녀회와 우리시 여성단체와의 연계 소비확대, 사랑의 감귤보내기운동 전개, 각종 스포츠 및 국제회의시 감귤 제공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감귤의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선별을 통한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함은 물론, 감귤 제값받기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는 비상품 감귤의 출하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는데 이는 그 어느 방법보다도 효과적인 것이 생산농가 여러분들이 감귤원에서 수확할때나 선과장에서 선별할때부터 가공용 등으로 완전히 격리시켜 출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생각되어 생산농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 드린다.

오  태  욱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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