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훈련 열기 후끈
2010시즌 K-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염원하는 제주유나이티드의 뜨거운 훈련 열기가 제주도의 차가운 겨울까지 녹이고 있다.
2009시즌 종료 후 박경훈 신임 감독의 부임과 함께 선수단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을 선언한 제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제주전용축구장에서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담금질을 통해 다음 시즌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홍정호를 비롯해 신인 선수 8명과 새로운 얼굴 조원광, 이인식의 가세로 누구도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쉽게 장담하지 못한다는 점이 선수단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이도영 코치의 지도 아래 밤늦게까지 자율훈련에 매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박경훈 감독의 얼굴에는 흐뭇한 피소가 피어 오르고 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지도자 교육을 받고 돌아온 박경훈 감독은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점에서 그라운드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실력에 의한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제주 선수들 역시 박경훈 감독님이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눈도장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입을 모으며 연일 거짓 없는 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제주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전 12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 제주에서 송년회를 갖고 일주일 여의 겨울 휴가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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