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제주지역 수험생 1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별 수시모집 합격자 수를 보면 과학고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대기고와 신성여고 각 2명, 오현.남녕.남주.서귀포.대정여.삼성여고 각 1명 등이다.
특히 대정여고는 개교 46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모자 가정에서 자란 현민영양(13)이 서울대 간호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것.
현양은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하며 3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비전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서울대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대정지역에는 읍면지역의 특성상 사교육 업체가 전무해 대정여고 학생 대부분이 학교 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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