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첫 60만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 첫 60만명 돌파
  • 좌광일
  • 승인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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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17% 증가…국제노선 확충 등 원인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60만12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를 방문한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2004년 30만명에서 2006년 40만명, 2007년 50만명을 넘어섰으며, 60만명을 돌파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24만91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17만6267명, 대만 4만114명, 싱가포르 2만6342명, 홍콩 1만44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국제직항노선 확충으로 접근성이 강화된 데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 해외마케팅 강화, 국제회의 및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규모 해외기업체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와 한라산눈꽃트래킹대회 등 녹색이벤트 개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파급효과도 한 몫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 것은 제주관광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일로 제주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제노선의 안정화와 전세기 상품개발 등을 통해 접근성을 보다 강화하고 제주올레 여행상품화, 녹색이벤트 발굴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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