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객 늘고 단체 줄어
개별관광객 늘고 단체 줄어
  • 임성준
  • 승인 2009.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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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등 레저스포츠객 33% 늘어
수학여행 24% 줄어…관련 업계 희비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관광객은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했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1월까지 내국인 542만여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개별관광객은 384
만여명으로 지난해(320만명)보다 36.2%나 늘었다.

반면 단체관광객은 158만명으로 지난해 160만여명보다 1.9% 감소했다. 지난 11월 방문객은 10만여
명으로 작년보다 30.8% 줄었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실제 11월까지 제주에 온 수학여행 등 교육여행객은 48만여명으로 지난해 63만여명에 비해 24% 감
소했다. 작년 11월엔 4만2000여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고작 5700여명으로 86%나 급감했다.

골프관광객과 한라산탐방객이 늘면서 레저스포츠관광객은 69만여명으로 32.5% 증가했다.

휴양 및 관람 목적 관광객은 319만여명으로 14.8%, 회의 및 업무 목적 관광객은 75만여명으로 7.5%
늘었다.

개별관광은 해외여행 자제와 경기 침체의 환경적인 요인과 제주도와 업계의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올해 개별관광객이 늘고 단체가 줄면서 관련 업계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특급호텔과 렌터카, 면세점 등은 호황을 누렸지만 전세버스 업계와 수학여행 대상 숙식업소는 울상
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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