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량 교통사고 치사율 높다
화물차량 교통사고 치사율 높다
  • 김광호
  • 승인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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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명 숨져…신호위반ㆍ난폭운전 등 원인

화물차량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교통사고는 모두 412건으로, 9명이 숨지고, 6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기간 화물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6명의 16%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화물차량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008년 기준) 2.9%보다 0.4%가 높은 3.3%를 나타냈다.

지난 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교통사고는 모두 420건으로, 14명이 숨지고, 6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물차량의 대형 교통사고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1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화물차량 교통안전활동 강화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안전운행 협조 서한문을 화물차량 운수업체에 발송하는 한편, 도로별 전광판을 활용해 다각적인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과속운전 등 주요 교통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화물차량의 앞지르기 금지 시기 및 장소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공사 중 주변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운전자의 음주운전 행위(위반시 3년이상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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