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실을 찾은 이상호 전 도 관광문화국장은 "제주도 관광산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건강 때문에 주위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좀 한가한 자리로 옮겨달라고 지사에게 3차례에 걸쳐 건의했다"고 보직변경 이유를 담담하게 설명.
이 전 국장은 지난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2주간 병원치료를 받은 끝에 최근 업무에 복귀했으나 선전을 기대한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용퇴의사를 밝혀 주위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업무에 대한 의욕이 남달랐다"고 평가한 뒤 "이 경우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적격"이라고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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