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투표서 54% 득표…1순위 후보에
제주대학교 제8대 총장 재선거에서 허향진 교수(54.관광경영학과)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당선됐다.
허 교수는 9일 치러진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재선거 투표에서 환산득표 319표(54.62%)를 얻어 265표(45.38%)를 얻은 김부찬 교수(54.법학과)를 5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심의 과정에서 낙마한 강지용 교수(57.산업응용경제학과)를 대신할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투표에는 전임강사 이상 교원 547명과 직원 322명 등 총 선거인단 869명 가운데 840명이 참여해 96.21%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원의 유효투표수 반영비율은 전임교원 대비 11%다.
이번 재선거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개표 시스템이 도입돼 투표 종료 30분만인 낮 12시30분께 1, 2순위 후보자가 결정됐다.
허 교수는 제주제일고와 제주대를 졸업한 후 세종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제주관광학회 회장,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 자문위원,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는 1, 2순위 임용후보자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복수 추천하며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제8대 제주대 총장의 임기는 임용된 날로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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