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쟁취 투쟁 돌입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8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과 복수노조 쟁취를 위해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제주본부는 "노사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전임자 임금지급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명백한 노동탄압이고 복수노조 유예 역시 단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농성투쟁과 함께 9일에는 한나라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에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본부는 "지난 4일 결정된 기만적 노사정 야합은 원천무효"라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재벌기업의 이해관계만을 위해 전임자 임금지급과 복수노조를 금지하면서 이번 기회에 사실상 노동조합을 완전히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