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국인출입국자 1.7% 반등세
신종플루 둔화ㆍ경기회복으로 수요 더 늘 듯
신종플루 영향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으로 해외여행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제주 관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종플루 둔화ㆍ경기회복으로 수요 더 늘 듯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항공운송실적에 따르면 국제여객은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2만명)에 비해 7.4% 증가했다.
10월에 4.7% 감소했다가 11월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출입국자 수는 185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4% 증가, 작년 5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81만여명으로 10.6% 늘어난 가운데 그 동안 감소추세를 보이던 내국인 출입국자는 103만여명으로 1.7% 증가했다.
신종플루 등 질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했한 동남아 여객이 10월에 크게 감소했지만 11월엔 회복세로 돌아서 53만명을 기록, 전달보다는 9.9%,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세계금융위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일본, 중국, 미주, 유럽노선 등의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5~8.5%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6.5% 증가했고 일본.중국노선이 많은 김포공항은 김포~오사카 노선 증편으로 40.9% 늘었다.
11월 한달 동안 국내여객은 저비용항공 좌석공급증가에 따른 제주여객 증가세가 두드러져 154만명을 기록, 작년보다 12.4% 상승했다.
전체 21개 노선 중 12개가 제주노선이며 전체여객 154만명 중 70%를 차지하는 104만명이 제주여행객이다.
제주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제주노선 여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신종플루 둔화와 겨울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여행.연수 수요가 다시 늘 것으로 보여 올해 내국인 관광특수를 누렸던 인바운드 업계의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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