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의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사기 진작은 물론 미래 신(新)성장 산업으로서의 스포츠 산업육성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영예의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상은 지난 9월7일부터 9월21일까지 응모 신청한 전국의 24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비롯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벌였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광역․기초단체 5개소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월20일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수상 확정 통보받게 된 것이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에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주재 하에 스포츠상품과 특산품 전시관람,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의 주요 공적 내용으로는 지난 2000년 스포츠 관광객 30만여명․소득 1562억원에 불과하던 것을 9년만인 2008년에는 90만여명․소득 5308억원으로 끌어올려 스포츠 관광객 200%, 소득 240%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제주개최 스포츠대회 역시 23개였던 것을 118개 대회로 확장시켰고, 전지훈련팀도 174개팀에서 3641개팀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이외에도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8600억원을 투자해 스포츠산업시설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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