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어린왕자' 구자철(20)이 '숙명의 맞수' 일본과의 맞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창원축구센터 개장을 기념해 오는 19일 열리는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나설 올림픽축구대표팀 명단에 U-20 FIFA 월드컵 당시 8강을 견인한 동료이자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수비수 홍정호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U-20 FIFA 월드컵의 영광을 뒤로하고 또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구자철은 "이번 명단에 U-20 월드컵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첫 걸음마로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철은 한일전은 특별한 만큼 어디서 어떻게 벌어지든 간에 준비하는 자세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구자철은 "일본과의 맞대결은 특별하다.
그동안 일본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자신있고 이번 경기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한일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7일 남해 힐튼리조트서 소집한 후 13일 창원축구센터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으로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