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하나 되는 한민족’
‘축구로 하나 되는 한민족’
  • 고안석
  • 승인 2009.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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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연변 FC와 드림매치

󰡐12월 5일, 한민족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목격하라󰡑

제주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풋볼 드림매치 2009'에서 연변 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코리안 풋볼 드림매치는 생각대로T의 드림풋볼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0년 남북 축구의 선전 기원 및 44년 만의 남북 공동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며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에 제주 선수단은 드림매치의 시작점이자 연고지에서 축구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한민족이 하나 되는 가슴 벅찬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꿈과 희망을 안고 축구화 끈을 조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이날 경기에 구자철, 조용형, 강민수, 심영성, 오승범 등 간판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한민족 축구 축제의 뜨거운 서막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맞붙는 연변 FC는 '백두산 호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약 200만명에 달하는 재중동포의 뜨거운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 유일의 조선족 프로축구팀이다.

최근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변 FC는 이번 드림매치를 통해 한민족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경훈 감독은 "드림매치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한민족을 느끼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주 감독은 "드림매치를 통해 한국 축구의 시스템, 장점을 배우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양 팀의 대표 선수인 조용형과 한청송도 드림매치 취지에 걸맞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조용형은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 팬들에게 다가서겠다"라고 전했으며 한청송은 "친선경기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매치가 끝난 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MBC ‘쇼! 음악중심’ 공개방송이 진행돼 드림매치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소녀시대, 2PM, 카라, SS501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하무대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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