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회복, 글쎄…"
중소제조업 "경기회복, 글쎄…"
  • 임성준
  • 승인 2009.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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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경기지표 업황실적 악화…가동률 65.5%
中企중앙회 조사, "내수부진ㆍ판매대금 회수지연"
도내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내수판매.수출.경상이익.고용.자금조달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제주본부가 최근 2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중 업황실적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전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6.4로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기준치인 100을 훨씬 밑돌고 있다.

SBHI가 100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중소제조업 생산실적 SBHI는 85.7로 전월보다 3.1p 상승, 생산 활동이 전월보다 호전됐다.

내수판매실적 SBHI는 85.0으로 전월대비 0.9p 상승해, 국내 판매활동도 호전됐다.

반면, 수출실적 SBHI는 75.0으로 전달보다 25.0p 하락, 수출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이익실적 SBHI는 전월 78.3에서 84.1로 올라 수익성이 전월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사정실적 SBHI(80.4→81.0)는 전달보다 0.6p 상승해 자금사정은 다소 나아졌다.

고용수준실적은 전월대비 0.3p 하락해, 고용여건이 악화됐다.

10월중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5.5%로 나타나 전국 71.6%보다 6.1% 낮았다.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4.5%), 판매대금회수지연(54.5%), 업체간 과당경쟁(40.9%), 원자재가격상승(36.4%), 인건비 상승(2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월중 업황전망 SBHI는 100으로 전월(91.3) 보다 8.7p 상승해,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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