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누구 발상인지…”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후 ‘뉴제주 운동’에 이어 ‘신경제 혁명’ 등의 용어에서 처럼 이른바 ‘뉴’와 ‘신’을 상징어로 포함한 용어들을 즐겨 사용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농업분야에서 ‘뉴 감귤’ 용어가 등장해 도의회 예산심의장이 설왕설래.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의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대한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농업기술원이 내년 사업으로 계상한 ‘뉴 감귤부농프로젝트’ 사업과 관련, 한영호 위원장은 “농업사업의 경우 쉽고 접근이 용이한 용어와 정책을 써야 하는게 원칙”이라며 “왜 하필 이 사업에 ‘뉴감귤’이라는 단어가 도입됐는지, 누구의 발상인지 모르겠다”고 힐난.
한 위원장은 이어 “사업자체가 좋은 아이디어일지는 모르지만 농민들이 수용해야 한다”고 참석한 강용철 원장에게 충고(?)하자 강 원장은 “(사업명을) 정리․검토해 나가겠다”며 진화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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