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재분배 사업으로 이해해야”
제주도의 내년 예산에 대해 도의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항목들에 대한 선심성 지적이 상당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이를 예산심의 장소가 아닌 ‘외부’에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관심.
제주도 경영기획실(예산담당관실)은 이와 관련, 2일 ‘2010년도 민간이전 경비 5410억원이 선심성 경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이전경비가 선심성 경비로 포장돼 제주도정이 불건전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듯한 보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이전 경비도 소득재분배의 사업지원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사실상 의원들의 선심성 지적을 노골적으로 비난.
제주도의 이 같은 공개 반박은 이달 1일부터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 별로 예산심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나온 것인데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공식 활동을 목전에 두고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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