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제주~부산 노선 '안착'
에어부산 제주~부산 노선 '안착'
  • 임성준
  • 승인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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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 고공행진…취항 1년 동안 58만명 수송
지역항공사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제주~부산 취항 1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과 동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에 첫 취항한데 이어 12월 1일 부산~제주 노선운항을 시작했다.

취항 한 달 만에 84.9%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해 이 노선을 포함해 다른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김포~제주 등 제주 기점 노선과 전체 국내 노선에서 최고의 기록을 냈다. 현재는 15%p 이상의 격차로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노선의 만성적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운항편수를 두 배로 늘려 매일 20회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수를 운영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승객 58만명을 수송했다.

제주행 기내에서 매일 모든 편에서 경품추첨 이벤트를 펼치고 제주 주요 관광지의 레저시설과 유명맛집과의 제휴를 통해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는 고객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Fly & Fun 페스티벌’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주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제주상의 회원사와 추천 기업체에 연중 25% 할인된 운임을 제공하고 상의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 시 좌석 공급과 특별할인운임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에는 제주출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제주를 찾는 동남권 관광객이 늘고 있어 최적의 스케줄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타 항공사들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두 노선에서 운항을 중단하거나 편수를 줄이는 등 운항규모를 축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에어부산은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두 노선에 집중해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항공사로 자리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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