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경락 최고가는 지역별로는 산남, 내용물은 4.5번과, 포장단위는 10kg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감귤당국이 지난달 8일부터 이 달 11일까지 날짜별 최고가를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색깔 등 외관이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효돈농협산이 14건을 차지했다.
나머지 최고가 감귤도 서귀포농협을 비롯 감협 안덕, 감협 중문, 위미농협, 감협 서귀, 남부 청과 등에서 출하한 상품들로 분석됐다.
또한 포장단위를 보면 15kg 단위가 6회, 10kg 단위가 29회에 걸쳐 최고 경매가를 기록 소비자들의 소포장 선호 추세를 엿보게 했다.
도 감귤당국은 "지난해 16% 정도에 그치던 10kg 단위 소포장이 올해는 절반을 훌쩍 뛰어넘은 6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소포장 선호 추세를 감안 포장단위 하향 조정및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용물도 5차례만 2.3.6번과가 포함됐을 뿐 대다수는 4.5번과가 최고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10kg 단위 최고가는 지난달 15일 효돈농협 효신작목반에서 대구 중앙청과(주)에 출하한 감귤로 3만1500원, 15kg 단위는 같은달 23일 감협 중문 대성작목반에서 대전 대전청과(주)로 보낸 감귤이 3만4000원에 팔렸다.
이와 관련 제주도가 마련한 감귤 제 값 받기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할 사항을 보면 생산농가는 완숙과만 수확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비롯 비상품 및 1.9번과 혼합 출하 차단, 작목반 및 법인.상인 등 출하주체는 철저한 선별로 2반과 이상 8번과 이내의 감귤만 선별출하, 적정물량에 의한 출하조절 도모, 소비자의 선호도가 종전 15kg 포장상자에서 10kg 등 소포장으로 선호추세 확산 등을 꼽았다.
도 감귤당국은 "산남지역, 소포장, 철저한 선과 등의 요인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3,4,5번과는 적당한 크기로 최종소비자에게 호응을 받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