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호랑이와 백두산 호랑이가 제주에서 맞붙는다.
코리안 풋볼 드림매치가 12월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드림매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북한 공동진출을 축하하고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드림매치 경기는‘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한라산 정기를 받은 제주 연고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FC’와 백두산 정기를 받아 중국 축구계를 이끌고 있는 ‘연변FC’간의 대결이다.
연변FC는 재중국 한국동포로만 구성된 프로축구팀으로 1부리그 4강 위업을 달성할 정도로 막강한 팀으로 중국 내 동포들에게는 한민족의 자존심인 팀이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연변FC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제주연고팀이라는 인식을 높임과 동시에 프로축구 참여열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009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의 홍명보’ 청소년 국가대표 홍정호 선수를 비롯한 이현호, 강인준, 서상훈 등 제주출신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으며, 심영성, 오승범 등 제주출신 5명의 선수를 이번 경기에 출전시켜 도민들에게 추운 겨울을 녹일 화끈한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FC 구단은 이번 드림매치 경기에 도민참여 붐 조성과 응원문화 확산을 위해 축구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드림매치 경기후 소녀시대, 2PM, 카라, SS501 등 인기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MBC 쇼 음악중심’의 축하무대가 열리는데, 이를 도민 축구열기 확산과 화합의 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는 이번 드림매치 경기 당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행사장 관객 수송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당일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10분 간격으로 한라대학 정문, 종합운동장 정문, 제주시청 앞에서 셔틀버스를 투입해 행사장 관람객들의 수송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드림매치 경기는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출신인 박경훈 감독을 영입해 치뤄지는 첫 경기로 올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 내년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첫단계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리안 풋볼 드림매치 12월 5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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