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먹인 제주광어가 지난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외식 식품관련 전시회인 서울 국제식품산업전에서 단연 최고 인기를 누렸다.

25일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동안 '2009 로하스 제주! 수산식품 페스티벌'에서 감귤먹인 제주광어가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감귤먹인 제주광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탐라가시오가피, 백년초, 마늘, 청피 등과 감귤농축액을 발효시킨 첨가제를 사료와 섞어 먹여 키운다는 양어방식에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식품산업전에선 제주광어의 식품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내수시장에 출하하는 양식수산물 가운데 안전성검사를 하는 경우는 제주도가 유일하기 때문에 참관한 외국인과 식자재 관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제주도는 수산물방역및안전성검사에의한 조례에 따라 항생제 잔류검사에서 합격한 광어만을 출하토록 해 양식광어의 항생제 잔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시키고 있다.

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제주도 전체 양어장에 감귤 등을 넣은 사료첨가제가 공급된다면 감귤뿐만아니라 가시오가피 등 제주농산물 처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