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온난화센터ㆍ제주대 이영재 교수팀 연구
세계적인 키위 독점․유통 다국적 기업인 제스프리사의 일방통행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에서 개발된 참다래인 ‘한라골드’가 간 손상 방지에 ‘아주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다.
이같은 결과는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시됐으나 몇몇 실험에서는 간 질환 치료제에 비해서도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와 제주대학교 이영재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재배되는 참다래 4품종(한라골드, 그린키위, 제시스위트, 화북 94)을 대상으로 동물(생쥐)실험을 한 결과, 한라골드가 간 손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한라골드’ 추출물을 간이 손상된 생쥐에 10일 동안 투약한 결과 정상치와 비숫한 수준까지 간 손상 혈청학적 지표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농촌진흥청과 제주대 이영재 교수팀은 2004년 공동연구에서 참다래가 변비예방 효과가 크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밝혀내기도 했다.
농업진흥청 김성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참다래의 우수한 기능성이 입증됨으로써 황색 참다래 소비 확대가 기대되고, 우리 품종의 보급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농가소득은 물론, 외국산 수입에 따른 로열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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