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14대 6으로 져…열정만큼은 대단, 관중들 박수갈채
천하무적 야구단이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 개막전 경기에서 콜드게임패를 당하며 1승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21일 오전 11시 개막식 이후 시작된 천하무적야구단과 부산 마이무따아이가와의 경기에서 천하무적야구단은 ·14대 6으로 마이무따아이가팀에게 패했다.
임창정이 선발투수로 나선 천하무적야구단은 3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상대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회를 득점없이 끝낸 양팀은 2회초 천하무적야구단의 첫 득점으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천하무적야구단은 2회 첫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어 3회에서도 4점을 추가하는 등 2회에 5점을 쓸어담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은 3회말에 상대팀에게 8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또한 마이무따아이가팀은 숨겨뒀던 보물인 정현준 선수를 구원투수로 내보냈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정현준의 패스트볼에 속절없이 당하며 4회를 득점없이 보냈다.
4회말 잇딴 수비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준 천하무적야구단은 5회초 김성수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6대 9로 역전 가능한 점수대로 전세를 끌고갔다.
하지만 마이무따아이가는 5회말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무려 5점을 획득하며 천하무적야구단을 14대 6으로 물리쳤다. 8점차 콜드게임 승이었다.
규정상 5회까지 점수차가 8점 이상일 경우 경기가 마무리되는 콜드게임룰이 아마추어 야구에선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의 열정만큼은 최고였다.
1승을 위해 그들이 보여준 야구에 대한 열정에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을 찾은 수많은 도민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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