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결선투표서 일본에 압승
제9회 동아시아 교통학회 2011년 국제학술회의 개최지로 제주가 확정됐다.
동아시아 교통학회는 지난 1994년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동아시아 16개국의 교통관계 대학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의 교통발전과 기술정보의 공유화를 통해 동아시아 교통발전에 기여하게 위해 설립된 학회다.
이 학회의 회원수는 1195명으로 제1회 학회가 지난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후 매 2년마다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순회하면서 개최되고 있다.
도는 이번 학회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두 번의 큰 고비를 넘겼다.
지난 9일 부산, 인천, 경기도 등과의 1차 경합에서 국내 개최지로 확정됐고, 18일에는 일본 삿뽀르시와 최종 개최지 확정을 위해 치열한 막판 경쟁을 치렀다. 승부는 박빙이었다.
동아시아 교통학회 이사회 투표까지 가는 결선투표를 치른 것.
하지만 제주는 결선투표에서 일본 삿뽀르시를 7대 14로 물리치며 압승을 거두면서 2011년 국제학술회의 유치권을 획득하게 됐다.
2011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학회에는 회원국 16개국에서 교통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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