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매된 노지감귤 10㎏들이 한 박스 평균가는 7800원.
출하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데다 지난해 같은 날 1만2900원보다 5000원 가량 하락했고, 대풍년이었던 2007년산 7500원과 비슷 한 수준으로 거래.
이날 동행한 신백훈 제주농협본부장이 경매사들에게 '주산지 도지사가 밤잠 설치고 새벽에 직접 방문했으니 오늘만이라도 3000원 정도 높게 받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온 것.
이를 의식한 듯 중도매인연합회 관계자는 지사에게 "사과 배 단감 등 다른 과일도 소비 부진으로 시세가 예전만 못하다"며 "하지만 감귤은 농사를 잘 지어 맛이 최고이어서 제값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을 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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