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문화공연 등 다채...특판행사도
서울 한복판에 노란 감귤 밭이 펼쳐져 도시민들이 제주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13일 겨울철 국민과일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행사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식품부장관과 김태환 제주지사, 김용하 도의회 의장, 신백훈 제주농협본부장, 라진구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 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홍 오정연 k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감귤 홍보영상 상영, 감귤 글짓기 수상작 낭독, 드럼캣 공연 등이 펼쳐졌다.
'천년의 뿌리 백년의 열매'라는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축제를 위해 재배한 20년 이상 된 제주 감귤나무 40그루를 청계광장에 옮겨 심었다.
소비자 한마당을 찾은 도시민들이 직접 감귤을 따서 맛 볼수 있는 이벤트를 위해서다.
방문객들은 전통 감귤밭에서 감귤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감귤 조형물로 만든 돌하루방, 조랑말, 흑돼지 등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과 함께 남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장엔 ▲감귤요리(감귤약식·양갱·푸딩) 시식 ▲감귤주스 시음 ▲감귤등 만들기 ▲감귤화장품 만들기 ▲감귤비누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동물원, 장필순 등이 출연하는 감귤 작은 음악회와 해녀춤 등 제주전통민속공연과 국악공연, 드럼캣공연, 아카펠라, 뮤지컬 갈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양재, 창동, 성남, 수원, 고양 등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도 감귤 특판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