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당근 가격 호조 전망
올해산 당근 가격 호조 전망
  • 한경훈
  • 승인 2009.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좌지역 포전거래가 높게 형성…처리난 없을 듯
올해산 당근 가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확 당근 처리가 순조로우면서 도내 재배주산지 구좌읍지역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제주시 구좌읍에 따르면 관내 올해산 당근 재배면적은 1140ha로 지난해보다 약간 적지만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5만7000여톤으로 예상된다.
올해산 구좌당근은 농협과의 계약재배로 2만톤(35%), 작목반 및 농가별 출하를 통해 1만4200톤(25%), 상인과의 포전거래를 통해 2만2800톤(40%) 등으로 처리 계획이 잡혔다.
그런데 최근 생육중인 당근의 포전거래 가격이 3.3㎡당 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2000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육지부 주생산지역의 파종면적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데다 중국산 당근 수입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되던 당근 처리난 및 가격 하락은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좌 당근의 전국 점유율이 52%에 달한다.
구좌지역 농가들은 올해 당근 조수익이 3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구좌읍은 지역특산물인 당근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권역별 공동이용시설 지원을 통해 출하를 조절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1980㎡ 규모의 당근세척 및 저온저장시설을 위해 국고 27억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 추진계획으로 있는 30억 규모의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농가 및 관계기관 등으로 사업추진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