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라산 케이블카 신중해야
[사설] 한라산 케이블카 신중해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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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케이블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팀의 종합 활동 보고서가 다음 달 확정될 것이라고 한다.

도는 지난 7월 한라산 케이블카 T/F팀에 환경, 경제, 사회분과 등 3개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분과 위원회에서 케이블카 이용객과 이를 토대로 한 예상 경제성 분석, 환경영향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등 종합적인 분석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T/F팀의 종합 활동보고서가 나온다 하더라도 ‘한라산 케이블카 건설’의 정책결정은 해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는 쪽이 많다.

도민 찬.반 여론이 첨예한 문제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정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현 도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도의 정책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한라산 케이블카’는 시설해서는 안 된다는 쪽이다.

한라산 케이블카는 첨예한 환경문제를 불러오고 체류 형 제주관광과 올레길 걷기나 숲길 걷기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의 도보여행 컨셉에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과 경관 파괴가 불가피한 시설이며 ‘스치고 지나는 제주관광’이라는 이미지만 덧씌울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그래서 더욱 한라산 케이블카 문제는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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