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주민에게 맞춤형 경찰이 되고자한다
[나의 생각] 주민에게 맞춤형 경찰이 되고자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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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경찰관으로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행하는 무학자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반사항을 단속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서 안타까웠었다.

그러던 중 제주서부경찰서에서는 애월읍에 사는 노인들을 상대로 운전교육을 실시하고 면허증을 발부했다.

예전에도 원거리인 경우 운전면허증을 발부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같이 운전 연습을 시키면서 필기시험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필기시험을 보면서 점수가 미달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험을 보겠느냐고 묻고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했고 이들은 어려운 시대에 공부를 못한 무학자들이 대부분이다

차후로는 60세가 아니더라도 무학자이거나 원하는 사람이면 이들에게도 확대시행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어디 이 노인들이 면허증이 없다고 들에 나가면서 운전을 안 하겠는가

자식과 손자들에게는 바르게 살라고 하면서 본인은 범법을 하는 꼴이 되었었다.

이들을 교육시키면서 면허증을 발부하는 것은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예측가능한 피해상황을 교육할 수 있어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교통경찰이 조그마한 수고가 농촌주민을 돕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일조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들이 고마워 한다 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가 말이다

송  재  선
노형지구대 순찰1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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