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국수’, ‘야외갤러리’, ‘송아지 펀드’ 등 지역 특산이나 지역 특성을 살린 명품 브랜드 작업이 활발하다.
제주의 자연특성을 살린 ‘제주올레’ 도보여행 상품이나 ‘오름 탐방’, ‘제주숲길 체험’ 등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라면 ‘고기국수’나 ‘야외갤러리’, ‘송아지 펀드’ 는 음식이나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ㆍ경제적 브랜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의 돼지고기 국수는 제주의 전통적인 경조사(慶弔事) 음식이다. 이것이 제주의 일반적 대표 음식으로, 또는 향토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서귀포시가 이를 명품 브랜드 화하기 위해 2011년까지 3년간 30억원을 투입하여 향토산업으로 육성한다고 한다.
이 같은 음식 브랜드 사업에 앞서 서귀포시 정방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미 정방동 거리에 야외 갤러리를 조성해 명품 문화거리로 만들었다.
소암선생의 서예, 화가 이중섭, 이왈종 화백의 작품과 박목월, 김춘수, 한기팔 시인 등의 시 작품을 도자기 부조나 제주 석에 새겨 길거리에 전시하여 명품문화예술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와는 다르지만 조천읍 교래리 와흘 한우 영농조합에서는 회원제 체험목장을 조성해 ‘송아지 펀드’를 출시했다.
입회비를 내면 평생회원으로 가입돼 목장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회원소유의 소를 대리 사육해 수익도 올릴 수 있는 펀드다.
이처럼 제주의 자연 및 문화 환경과 지역특성을 살린 상품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제주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드는 아이디어 들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 사업을 쳬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