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직 전원해고는 부당"
"아파트 관리직 전원해고는 부당"
  • 임성준
  • 승인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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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제주본부, "위탁관리 전환은 노조 탄압"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시내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인 아파트 경비, 청소 업무직 8명 전원을 해고 통보한 것은 노조 탄압이라며 철회를 주장했다.

민노총제주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해고예고통보서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관리방법을 관리업체 위탁관리방식으로 바꿀 것을 결의했고, 입주자 서명을 거쳐 자치관리를 종결하기 때문에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입주자들에게 관리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 명백한 위탁관리변경 결정사항에 대해 정당하고 투명한 자료 공개와 충분한 고지 및 동의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노동자가 소속된 해당 노조와의 어떠한 합의도 없이 해고예고를 통보한 입주자대표자회의의 결정은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자대표회의는 위탁관리를 하면 매월 300만원의 관리비를 줄이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 자치관리의 서비스 질을 유지하면서 위탁관리를 한다면 당연히 관리비는 상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러한 해고에 대해 노조와 해당 노동자들은 당연히 법적인 구제절차를 거칠 것이고, 이에 따른 법적비용과 해고기간의 임금보전액은 결국 입주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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