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경비업체 단속인력 투입…야간시간대 집중 단속
제주시는 비상품감귤 유통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 본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해양경찰서, 감귤주산지 읍면동장, 자치경찰대, 농․감협, 유통인단체 관계자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감귤유통관련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품감귤 유통 차단을 위해 농장, 관리사, 선과장, 항만, 비상품집하장, 택배집하장 등에 대해 행정과 자치경찰에서 정밀순찰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해양경찰서, 자치경찰, 농감협 등을 중심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 항만에 출입하는 감귤운송 수송차량에 대해 수시․비정기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전문 보안경비업체에 위탁, 12명의 비상품감귤 단속인력을 투입하고, 야간시간대 취약지 선과장에 대한 집중 감시 및 단속 등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귤 제값 받기를 위해서는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는 게 관건”이라며 “앞으로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비상품감귤의 시장격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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