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예산 92억
내년 관광예산 92억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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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7% 증가

내년도 관광예산이 올해보다 67.5% 늘어난 92억5600만원으로 잡혔으나 관광객 유치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올해 관광객 510만명 유치목표를 세운 제주도는 내국인을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저조하자 이 달들어 '500만유치 다짐 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10만명 하향 계획 달성에도 허덕이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도 예산당국은 내년도 관광분야 예산을 늘렸으나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기존 정책에 덧칠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관광분야 예산편성주요내용을 보면 특히 사업예산은 75억1200만원으로 올해 대비 74.8%가 증액됐다.

또한 제주 웰컴센터건립비 20억원을 비롯 한일우정의 해 및 2006년 제주방문의 해 준비사업비 6억5000만원, 국내외 홍보사업비 14억원, 국내외 관광객유치 우수업체 인센티브 3억원, 국내외 홍보사무소 운영비 7억5000만원, 도시군 통합홍보물 제작비 4억3000만원, 한류이벤트 추진 사업비 5억원, 해외박람회 및 팸투어 경비 4억원 등이다.

이밖에 제주마라톤 축제 개최 경비 3억8000만원,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물제작비 1억5000만원, 재일동포 고향방문사업비 1억6000만원, 관광지 화장실 개선사업비 1억3000만원 등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예산편성에 대해 관련 업계는 "종전 사업 모습과 크게 차별화된 내용이 없다"면서 "불경기 지속으로 관광객 감소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집중 투자가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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