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제주지구협의회는 6일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기관 선진화 분쇄, 노조탄압 분쇄,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지역 공공노동자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제주지구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제주지역에서도 경제 위기를 빌미로 공공부문 사업장과 민간사업장을 가리지 않고 노동자와 노조에 탄압이 극심해지고 있다”며 “여미지식물원은 행정법원에서까지 부당해고를 인정했음에도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구협의회는 또 “한마음병원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임금과 진료비 감면혜택까지 차별을 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인 제주의료원은 한마음병원 부원장 출신이 원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구협의회는 “정권과 자본의 기만적인 공공기관 선진화와 노조 탄압 공세를 분쇄하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권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의료민영화와 교육상품화, 공기업 사유화를 막아내고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공공복지 예산 확대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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