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각종 교육행사 ‘차질’
신종플루로 각종 교육행사 ‘차질’
  • 좌광일
  • 승인 20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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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책축제 등 21건 취소.연기

제주지역 초.중.고교생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종 교육행사가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1~12월에 예정된 교육문화축제 등 21건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2009 교육문화축제’와 ‘책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또 영재교육 페스티벌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 박람회 참관 계획도 취소하기로 했다.

탐라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지도력배양 교육 등 4개 과정도 취소됐다.

제36회 교육감기 전도학생장사 씨름대회를 비롯해 제14회 교육감기 배드민턴대회, 전도학생 정구대회, 전국태권도대회, 장거리달리대회 등 체육 관련 행사 6건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문계고 우수학생 국외 연수와 직업.진로교육 연찬회는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할 방침이다.
원자력 이해 나눔사업과 제2회 제주창작로봇경진대회는 행사 개최일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종플루에 대한 위기관리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6일 현재 도내 신종플루 누적 감염 학생은 모두 2109명으로 이 중 2056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5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좌광일 기자 jki@jeju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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