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비정규직 4% 증가
경기침체, 비정규직 4% 증가
  • 임성준
  • 승인 2009.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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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현재 7만1천명 기록…임금근로자 중 40% 차지
정규직은 3% 감소…근로자 평균 임금 전국 '꼴찌'
경기침체로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8월 현재 제주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6만700명에 비해 4%(4000명)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은 1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10만9000명에 비해 3%(3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임금 근로자 17만7000명 중 40.1%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28만9000명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8월보다 1000명(0.5%)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1만2000명으로 3000명(2.7%) 늘었다.

전체 취업자 중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주 등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38.8%, 임금근로자는 61.2%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비정규직 근로자들 중 여성이 32만7000명(11.9%) 늘어난 반면, 남성은 1만8000명(0.7%) 줄었다.
연령층별 증가율에서는 40대 5.5%(7만4000명), 50대 10%(9만5000명), 60대 이상 31.9%(21만2000명) 등 40대 이상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30대는 -6.6%(-8만3000명), 20대는 0%였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비정규직이 43만7000명(19%) 증가한 반면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에선 감소했다.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16개 시.도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평균 임금을 보면 제주의 1인당 월급이 183만5000원으로 전국에서 꼴찌였다.

제주도는 서울(259만1000원)의 70% 수준인데다 전국 평균(230만4000원)보다 낮은 전북(196만3000원), 대구(202만2000원)에 비해서도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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