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한라산 1100도로에 도입하려던 경전철 추진을 백지화 했다.
“아직까지 한라산 1100도로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경전철 백지화의 진정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든, 우리는 일단 이 같은 도 방침에 환영을 보내는 쪽이다.
사실 도가 한라산 경전철 도입계획이 나올 때부터 자연파괴나 경관훼손, 경전철 운영의 실효성이나 경제성 등을 들어 우리는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래서 한라산 1100도로 구간에는 경전철이라는 새로운 교통수단 보다는 자전거 여행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녹색 교통수단에 부합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도당국의 당초 한라산 1100도로 경전철 계획은 적설기 눈 구경 용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위한 것이었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었다.
그러나 연간 적설기간이 10일 안팎이 고작인데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경전철은 경제성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은 도보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한라산 1100도로를 도보여행 코스나 자전거 여행 코스로 활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경제적일수다 있다.
이런 사실들을 감안하더라도 한라산 1100도로 경전철 계획의 백지화는 잘한 일이다.
경전철 보다는 자전거나 도보 탐방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일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