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도서관 아동열람실 이전 시급
우당도서관 아동열람실 이전 시급
  • 한경훈
  • 승인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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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위치, 습기 등 독서환경 열악

제주시 우당도서관 아동열람실의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제주시민 등에 따르면 우당도서관 아동열람실은 지하에 위치해 습기가 많고 공기 소통이 잘 안 되며, 큰 비가 내릴 경우 비가 새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

또 이용면적이 99㎡ 규모로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독서공간이 비좁고 편의시설 확충도 어렵다는 것이다.

제주시는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5년 전부터 아동열람실 신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현재까지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우당도서관 부지에 사업비 4억원을 들여 65평의 단층 아동열람실을 신축하는 내용의 계획은 2005년 12월 당시 제주시의회에서 공유재산취득 승인까지 받았으나 사업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무산됐다.

제주시는 이처럼 요청한 예산이 번번이 거부되자 도서관 내부의 기존 지상시설에 아동열람실을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층에 있는 정보화교육장과 서예실(331㎡ 규모)을 리모델링해 아동열람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사 사업비 2억1000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당도서관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정보화교육장과 서예실을 터 임시 이동열람실로 쓰고 있다”며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아동들을 위한 쾌적한 독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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