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등록세 감소
제주시 올 292억 징수...지난해보다 8% 줄어
취득세 0.2% 증가
시중 경기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주요 지방세 가운데 하나인 등록세 징수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제주시가 12일 올해 등록세 및 취득세 징수실적을 분석한 결과 등록세의 경우 293억3800만원을 부과, 이 가운데 292억4900만원을 징수해 99.7%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올해 이같은 등록세 징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시 거둬들인 등록세 318억4400만원 보다 8.1%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등록세 징수액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로 자동차 거래와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가 크게줄어든 때문이다.
그런데 등록세의 경우 차량 구입가격의 3%, 아파트 매매의 경우 거래가격의 3.6%가 부과된다.
한편 제주시가 올해 징수한 취득세는 268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취득세 징수액 268억3700만원 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쳐 시중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이처럼 부동산 거래 등에 뒤따르는 지방세(도세) 징수 규모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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