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지역단위의 문화 체육활성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체육대회 및 운동관련 대회 개최를 목적으로 이용되던 체육시설이 지역내 동호회 활동 및 행정기관과 각종 사회단체의 기념행사 위주로 전환되면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제주를 찾은 타지방 수학여행단의 레크레이션 활동장소로 읍·면 체육관이 활용되고 있어 제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북제주군 체육시설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2003년 35건 1만5000여명에 불과하던 체육관 레크레이션 활동이 금년 들어서는 4월, 현재까지 37건 1만7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레크레이션 장소로 체육관이 각광받는 이유는 1회당 이용료가 12만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인원이 뜻있는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체육관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이 숙박장소로 인근 콘도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체육관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유명관광지를 소재로 한 퀴즈게임 시간을 마련, 상품으로 지역특산품을 제공하여 지역의 유명관광지와 특산품을 동시에 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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