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필씨 은상, 김병진씨 동상 수상
전국 농산물 한마당에서 제주산 농산물들이 내로라하는 다른 지역 농산물을 제치고 으뜸 농산물로 선정됐다. 3일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김승훈, 이하 한농연제주도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내동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도내 대표로 참가한 한농연제주도연합회가 단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은상, 동상을 휩쓸었다.
지난 1일 최종 심사 결과 한농연제주도연합회가 단체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상인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윤경필씨(서귀포시 강정동)가 출품한 백합(오리엔탈)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은상에 선정됐다.
또 김병진씨(제주시 애월읍)가 출품한 양배추는 광주시의 가지와 치열한 경쟁 끝에 동상을 차지했다.
김승훈 회장은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한 해 동안 땀 흘린 결실을 거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농어민신문과 함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국내 농산물전시회 중 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회이며, 가장 권위 있는 농산물 품평 대회로 꼽힌다.
한편 올해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는 채소류, 과일, 곡류, 화훼류, 특산품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500여 품목의 우수농산물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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