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WBC 제주총회 개회식이 2일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1시간 20분동안 제주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세계권투평의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한국권투위원회제주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주총회에는 62개국에서 1200여명의 권투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총회를 알리는 개회식은 오전 10시 제주도립합창단과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애국가 연주로 막을 올렸다.
애국가 연주가 끝나자 WBC 마우리시오 집행위원장이 WBC이사회 임원 소개가 있었고, 가비 페냐기로카노씨가 개회식에 참석한 귀빈 및 전 챔피언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번 제주총회에는 현 웰터급 챔피언인 안드레 베르토(미국)와 현 슈퍼미들급 챔피언 안드레 디렐(미국), 현 수퍼밴텀급 챔피언 도시야끼 니시오까(일본), 현 밴텀급 챔피언 호스미 하세가와(일본), 전 스트로급 챔피언 시데유끼 오하시(일본), 현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아나 마리아 토레스(멕시코), 전 라이트 웰터급 챔피언 에릭 모랄레스(멕시코) 등 전․현직 챔피언들과 지난 세기 한국 복싱을 이끌었던 홍수환, 유제두, 김상현, 유명우, 장정구, 김태식, 박찬희, 김철호, 최용수, 지인진, 문성길씨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어 태극기, 10개 연맹회장국 국기, 멕시코기, WBC기, 세계 챔피언 벨트기, 제주도기 등이 개회식장에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수 입장에 이어 전 WBC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장정구씨가 제47회차 세계권투평의회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낭독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전했다.
공로패와 홍보대사 위촉도 진행됐다. 호세 슐레이만 WBC회장과 KBC 이원복 고문, 김용성 제주지회장이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홍보대사로는 장정구씨를 비롯해 홍수환, 유명우, 김태식, 박찬희, 김철호, 최용수, 지인진, 문성길씨 등이 위촉됐다.
시상식에 이어 제주합창단이 WBC주제가인 We are the World가 장내에 울려 펴졌다.
이번 총회 개회식에서 클로드 잭슨씨가 WBC 사무국장 및 이사회 위원으로 위촉됐고, Dr 제랄드 피너맨씨는 WBC종신 의료업적상을, KBC 이원복 고문은 WBC 종신업적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좌영식 국장과 그레그씨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개회식 페날레는 도립예술단이 장식했다.
도립예술단은 오고무와 모듬북, 설장고 등 15분간의 한국 민속공연으로 제주총회 개회식을 찾은 이들에게 한국의 멋스러움을 선사했다.
한편 개회식이 끝난후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위크샵 및 연맹별 모임이 이뤄졌다.
오후 7시부터는 총회 개최장소인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주도지사 주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제47차 WBC 제주세계총회 일정
▲3일=링 오피셜 세미나, 기타 주요의제, 김용성 한국권투위원회 제주지회장 주최 만찬
▲4일=의무 방어전 및 최종 결정전, 기타 의제
▲5일=의제, WBC 시상 및 만찬, WBC기 전달(제주→멕시코)
▲6일=모든 의제안건 종료를 위한 공식모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