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 수출 물량은 감소한 대신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수출국인 일본 시장 소비자들이 청정 제주산을 선호하는 탓으로 분석돼 도내산 수산물 수출산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수산물 수출실적은 4955t 4290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37t 3835만9000달러 대비 물량은 6%감소, 금액은 11%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수산물은 활넙치 3163t 3207만6000달러 74%를 비롯 소라 1231t 714만8000달러 16%, 찐 톳 355t 305만달러 7%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기간동안 보말 48t 14만5000달러, 갈래곰보 4.09t 2만1000여달러, 파래 14.45t 6만여달러, 기타 해조 144.49t 49만8000달러, 성게알 1.3t 5800달러 어치가 일본에 팔렸다.
이 가운데 활넙치는 물량과 금액면에서 모두 지난해 규모를 웃돌았고 소라.보말.전복 등 패류는 1595.9t 719만7900달러로 전년 대비 물량 80%. 금액 99%로 분석됐다.
도 수산당국은 "제주산 넙치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호 추세와 소라금채기가 끝나면서 소라수출이 늘어 올해 수산물 수출사업이 호조를 띠고 있다"며 "도내 수산물의 무공해 청정이미지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확산되면서 선호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수출 촉진을 위한 공격적인 수출마케팅 전략으로 수입업체 바이어초청 간담회 개최 및 제주수산물의 청정성, 안전성 이미지를 강조하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동시에 수출업체에게 대일수출활넙치위생관리요령을 준수토록하고 새로운 수출 품목개발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