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는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고민이다.
많고 많은 단어를 암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머리가 터지는 고역이다.
그럼 단어를 무시하고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는 없다. 단어가 영어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럼 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이 모든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한 영어단어책이 눈에 띈다.
올해 나이 70세가 넘은 이희발씨가 중학생들을 위한 중학 영단어 이렇게 암기하라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공통어미로 구성되는 단어와 접미어로 구성되는 파생어로 구분, 누구나 암기하기 쉽도록 짜여져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ct라는 단어가 있다고 하자. act의 의미는 행동하다, 움직이다란 뜻을 갖고 있는 단어다.
이 act라는 공통어미에 f가 첨가되면 fact, 사실 또는 진상이라는 뜻을 갖는 단어가 된다.
또한 cont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contract, 계약 또는 계약하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된다.
이처럼 이 책 속에는 우리가 흔히 접해봤던 단어에 접두사나 접미사를 첨가해 단어가 변화하는 모습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있다.
또한 책과 관련된 MP3도 함께 제공돼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이희발씨는 이 책을 펴내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읽고 쓰기가 용이하다는 점, 발음과 철자가 저절로 암기되고 듣기와 표현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이라며 같은 단어가 중첩돼 나오다보니 손쉽게 단어 암기가 가능하고, 연상작용을 통해 암기한 단어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