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가동률 64%
중소제조업 가동률 64%
  • 임성준
  • 승인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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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실적ㆍ생산ㆍ판매ㆍ경상이익ㆍ자금조달 모두 '악화'
中企중앙회제주본부 "11월 원자재가격 상승,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
중소제조업의 기업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평균 가동률이 6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제조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동향을 조사한 결과 9월 평균가동률은 64.1%로 전국 평균 71.1%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8.1p 하락한 84.8로 나타났으며, 생산.내수판매.경상이익.고용.자금조달도 SBHI 기준치(100)를 밑돌아 경기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전월보다 악화, 100이면 전월과 보합수준으로 해석된다.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실적SBHI는 84.8로 전월(92.9)보다 악화된데다 전국 88.8보다 4p 낮았다.

생산실적 SBHI는 82.6으로 전월보다 15.0p 하락, 생산활동이 크게 악화됐다.

내수판매실적 SBHI는 84.1로 전월대비 15.9p 떨어져 국내 판매활동이 더 위축됐다.

수출실적 SBHI는 100으로 전달보다 12.5p 하락해 중소제조업의 수출 여건도 악화됐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실적 SBHI는 92.9에서 78.3로 급락해 도내 중소제조업의 수익성이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자금조달사정실적 SBHI(90.5→80.4)도 10.1p 하락해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이 더 나빠졌다.

고용수준실적은 5.4p 상승, 다소 호전됐다.

11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3으로 전월(90.5)보다 0.8p 상승,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자금조달사정전망 SBHI(92.9 → 87.0)는 5.9p 하락, 중소제조업의 자금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제조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과당경쟁(60.9%), 원자재 가격 상승(56.5%), 내수 부진(47.8%), 판매대금회수 지연(47.8%), 자금조달 곤란(30.4%) 등을 꼽았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확보 곤란을 선택한 비중이 전달보다 각각 18.4%P, 16.6%P 증가, 이 부분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제주지역본부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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