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 열사 18주기 추모위원회와 추모사업회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양용찬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와 추모사업회는 “열사의 마지막 외침은 세계적인 관광지 ‘제2의 하와이’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바랬다”며 “하지만 지금 제주는 ‘특별자치도’니 ‘국제자유도시’니 구호만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18주기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잘못된 권력, 주민과 도민을 무시하는 위정자를 꾸짖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모사업회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내달 4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7일 묘소참배와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양용찬 열사는 지난 1991년 11월 7일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에 반대해 분신,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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