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양수산예산 253억원 확보
내년 해양수산예산 253억원 확보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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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9% 증액…국고 크게 증가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예산 국비보조 규모가 올해 171억원 대비 67% 늘어난 253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도는 이를 어선어업과 자원조성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본 예산은 437억원으로 9% 증액 편성됐고 이 중 국고 보조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수산업은 자원감소를 포함 노동력 고령화, 유류비용 급상승으로 인한 어업경비 상승 등으로 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또한 한.중.일 어업협정 체결로 조업어장이 좁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WTO, FTA 추진 등으로 수산분야 관세 인하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도 수산당국은 2005년도 해양수산분야 투자방향을 신규사업 또는 시험적 사업은 최대한 배제한 채 3000여쳑의 어선어업과 6000여 잠수어업인 소득창출로 정했다.
분야별 세부 투자계획을 보면 인공어초. 투석. 종묘방류 양식관리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157억원, 어선감척. 어선현대화. 설비개량. 유류비 지원 등에 106억원, 어항.어촌종합개발사업 99억원, 수산물유통,해양환경보전사업 75억원 등이다.

수산당국은 향후 목표를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을 통한 척당 단위 생산량향상, 자원감소 대비 수산자원 조성사업 확대 및 과학적인 자원관리 시스템 도입, 제주수산물의 최고 브랜드화 추진, 소득원 개발차원의 어촌관광 등 새로운 정책개발, 친환경 연안관리 및 해양환경보전 체계 구축, 연구.기술.교육 기능 강화에 둘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 수산당국의 관계자는 " 어업 경영비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중국 샨샤댐 완공 등 조업 환경은 악화될 조짐으로 수산업에 대한 장기 로드맵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해양수산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펴는 동시에 성장잠재력을 발굴,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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