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자전거 안전모 선택이 아니라 필수!
[나의 생각] 자전거 안전모 선택이 아니라 필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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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정부의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으며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으며 유지비가 안들고 건강에도 좋다는 여러 가지 장점도 있지만 이용자가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소의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자전거 교통사고는 45%나 급증하였고, 사망자도 20%이상 늘었으며 사망원인으로는 머리 손상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해,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은 여전히 소홀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그리고 교통문화운동본부에서 자전거 안전장구 사용실태 현장 조사 결과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이 78.1%로 집계됐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장착하지 않은 이용자는 각각 75.1%, 50.1%로 나타났다. 또 반사체를 부착하지 않은 이용자는 78.1%에 달해 야간이나 안개가 낀 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 주변에 자전거를 타는 지인이 야간에 자전거를 타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부상 당했는데 말을 들어보니 내리막 길에서는 오토바이 만큼 속도가 빠르고 위험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안했더라면 큰 부상을 입었을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걸 본적이 있다. 이만큼 안전모 착용이 사고시 부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자전거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고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운전시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고는 순간으로 다가오므로 자동차 운전시 안전벨트를 매듯이 자전거 탈 때 안전모 쓰는 것을 일상화 하여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고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습관을 길러야하겠다

현  동  훈
제주서부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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