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이도2동지역에 매월 상설 동네장터가 열린다
[나의 생각] 이도2동지역에 매월 상설 동네장터가 열린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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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도2동지역에서 연중 매월 정기적으로 동네장터가 열린다.

이도2동 벼룩시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이도2동주민센터 맞은편 소공원에서 개최된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동네 벼룩시장인 것이다.

동네장터는 동민들이 주체가 되므로 어린이, 주부, 할머니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여 남을 위해서 기부도하고 따뜻한 나눔 행사에 세상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으면 주저 말고 참여를 권해본다.

이 동네장터에서는 이웃들의 자유로운 왕래, 즐겁게 흥정하는 모습, 웃음 가득한 온갖 신기한 물건을 접하게 되고 쓸 만한 물건을 아주 싼값에 구입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뿐만 아니라 환경체험과 주민들이 꾸미는 공연도 볼 수 있다.

동네장터를 통하여 다시 쓰고 바꿔 쓰는 검소한 소비생활 실천과 자원절약과 함께 지구환경의 중요성도 갖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의 소통문화를 이끄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어린이나 초등학생들이 안보는 책이나 장난감,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들고 나와서 흥정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산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동네 나눔 장터는 훌륭한 자녀 교육장이다.

500원 1,000원짜리 물건을 흥정을 통해 사고파는 ‘소박한 상행위’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돈과 경제에 대한 인식을 깨닫고, 어려운 형편의 친구, 이웃을 위하는 착한 마음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할머니들의 텃밭에서 가꾼 채소나 농산물을 판매하게 하는 할머니장터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 부모와 함께 목공예품, 리본 및 한지공예 만들기 등 환경체험행사와 지역가수와 난타공연, 자전거무상수리도 함께함으로서 새로운 지역문화인동민축제장으로 만들어 간다.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과 참여자의 기부금은 지역의 장애인, 노인,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어진다.

이도2동 동네장터에 오시면 경제의 산 교육장체험과 생활속에서 환경운동실천, 그리고 나눔을 알게 되고 정다운 이웃들을 만날 수가 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귀찮은 애물단지를 찾아내어 동네장터에서 보물단지 로 취급받을 수가 있게끔 신명나는 장터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관심을 가져주길 기원해본다.

강 철 수
제주시 이도2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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