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부부 5쌍 '합동 결혼식'
동거부부 5쌍 '합동 결혼식'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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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던 동거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12일 남군 종합경기장 예식장에서 거행, “그동안 지내온 만큼 앞으로도 애정으로 화목한 생활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은 동거한지 2년에서 15년된 부부들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함에 따라 생활의 위축감과 서로에게 미안함 감정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며 지켜보는 이들까지 해맑은 미소를 짓게하는 훈훈하고 정겨운 시간이 됐다.

이날 주례를 맡은 제주대 강민수 교수는 “힘든시간을 같이 보내온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지속적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지체5급 박동근씨(59)와 신부 김주월씨(61) 등 5쌍의 부부들은 이날 결혼식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향후 삶에 대한 화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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